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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LG,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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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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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조원 투자 20개 연구동…2만2000명 R&D 인력 근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의 새 연구개발(R&D)단지 LG사이언스파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LG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17만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111만제곱미터 규모 20개 연구동이 들어섰다. 부지는 축구장 24개 크기. 연면적은 여의도 3분의 1이 넘는다. 4조원을 투자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자산은 결국 사람과 기술이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 기업이 영속하는 근본적인 해법도 인재를 키우고 R&D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LG사이언스파크는 이러한 LG의 믿음을 실현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 수만 명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서로 다른 생각과 기술을 모아 새로운 가치를 엮어내는 '혁신 성장'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개방적 혁신의 생태계'를 이루고, LG의 모든 R&D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학, 그리고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까지 다양한 외부의 지식과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만7000여명의 R&D 인력이 근무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 인력이 집결했다. 2020년까지 2만2000여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각사 R&D는 물론 융복합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실험센터와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했다. 회사와 관계없이 참여하는 공동 세미나, 테마별 연구 동아리 등도 운영한다.

R&D 생태계 공간도 있다. ▲기술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춘 기업 인수와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지분 투자(Acquiring &Development) ▲대학과의 산학협력 강화(Seeding&Development) ▲계열사간 융복합 연구 및 글로벌 기업∙기관과의 공동연구(Connecting&Development)를 한다.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과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공간인 '조인트랩(Joint Lab)'도 갖췄다. 조인트랩엔 퀄컴이 입주했다. 퀄컴은 마곡 R&D단지에 별도 연구소도 만들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 인근에 조성 중인 녹지공원에는 2020년까지 다목적 공연장인 LG아트센터, 청소년 과학관인 LG사이언스홀 등 문화교육시설이 들어선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전자∙화학∙바이오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통신 기술 등을 망라한 분야에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융복합 기술을 연구해 향후 100년 이상 성장할 LG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은 5세대(5G) 주파수 경매 최저경쟁가격 과다 논란에 대해 '비싸지 않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를 기준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5G 주파수 경매는 3.5GHz 280MHz폭 28GHz 2400MHz폭이 매물이다. 3.5GHz 10년 28GHz 5년 사용 조건이다. 가격은 3.5GHz 2조6544억원 28GHz 6216억원에서 출발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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