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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팝업무비]'그날, 바다' 역대 정치시사 다큐 1위…'공범자들'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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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 '그날, 바다'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그날, 바다'가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흥행 1위에 등극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그날, 바다'가 지난 19일 하루 동안 1만 811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7만 6474명을 달성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전일 개봉한 이유영, 김희원 주연의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나를 기억해'에 밀려 순위는 한 단계 떨어졌지만 뜻 깊은 기록을 세웠다.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최단 기간 1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데 이어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흥행 1위에 오른 것.

'무현, 두 도시 이야기'(최종 관객수 19만 3000명)를 넘어섰던 '그날, 바다'는 '공범자들'(최종 관객수 26만명)의 기록 역시 깨뜨린 셈이다.

'그날, 바다'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영화는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흥행 1위에 오른 '그날, 바다'가 '나를 기억해'의 공세에 밀려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일일 관객수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데다, 입소문이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해 다시 역주행할 수 있을지 또 최종적으로는 어떤 기록까지 세우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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