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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재정 교육감 "선거연령 16세로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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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칭)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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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칭)4ㆍ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박진영 기자) (수원=국제뉴스) 박진영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월 초쯤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며, 오는 6ㆍ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3~4월은 학기가 시작되고 할 일도 많아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다음달 초에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지자체장 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덜한 교육감 선거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서는 선거연령을 16세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감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의 핵심 주체인 학생과 교사들에게 선택권을 줘야한다"며, "현행법상 공무원 신분인 교사는 선거개입이 제한돼 있어 할 수 없지만, 교육감 선거에 있어서는 선거연령을 16세로 낮춰 미래교육의 중요한 결정에 최소한 고등학생을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광역단체장과 시도교육감 '런닝메이트'제도는 "교육이 퇴보하는 개악이 될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이 했다.

그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교육계에서는 어디가 진보고 보수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사람을 그렇게 나눌 수는 있지만 교육을 진보와 보수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자타가 공인하는 진보적 사람이지만 교육만큼은 진보적 관점에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교육감은 '(가칭)4ㆍ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 계획을 밝혔다. 민주시민교육원은 현 안산교육지원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안산교육지원청 본관과 부속건물을 리모델링 및 일부 재건축해 설립하기로 했으며, 건립비용 90억 원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각각 50%씩 분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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