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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녹십자셀, '이뮨셀 엘씨' 간암환자 장기 생존율 향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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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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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 전문업체 녹십자셀은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8)에서 이뮨셀-엘씨의 간암 5년 생존율 데이터를 보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는 유럽간학회의 국제학술대회(ILC 2018)에서 '이뮨셀-엘씨' 3상 임상시험 5년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 발표(Best of ILC 2018) 중 하나로 선정됐다.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는 매년 열리는 유럽간학회 주요 행사다. 소화기학, 외과학, 세포생물학, 장기이식 등 광범위한 분야 세계 의학 전문가가 모여 최신 연구자료를 공유한다. 올해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이정훈 교수는 “2015년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 논문 발표 당시에도 간암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 연구이자 간암 재발을 줄이는 유일한 확증된 치료법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적관찰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세포 치료제가 간암 환자에게 장기적으로 재발률과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뮨셀-엘씨 간암 3상 임상시험은 230명 간암 환자에게 절제술 시행 후 이뮨셀-엘씨를 16회 투여한 시험군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평균 38개월의 추적관찰기간 이후 재발률 37% 감소, 사망률 79% 감소한 결과를 2015년 5월 세계 소화기학 학술지 가스트로엔테롤로지에 논문 발표했다.

추적관찰 임상시험을 통해 평균 68.5개월 추적관찰기간이 지난 후 무병생존율(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은 대조군 33.1%, 치료군 44.8%로 35.8%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총생존율에서도 대조군 85.3%, 치료군 97.1%로 13.8% 증가했다는 것을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ILC 2018)에서 발표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 항암제로 주목받았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세계 많은 전문가가 모인 자리에서 이뮨셀-엘씨를 소개해 기쁘다”며 “현재는 국내 시장 성장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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