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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크로스월드' 승부수..웹젠, 신작 '뮤 오리진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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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간 경계 넘어 함께 어울리는 공간 '어비스'

전용 아이템-몬스터, 색다른 사용자 경험 제공

中서 1000만명 사전 예약..CBT 26일부터 진행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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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웹젠(069080)이 ‘뮤 오리진2’를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웹젠 성공신화의 바탕이 된 뮤(MU) 시리즈의 계보를 이을 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MMORPG) 대작을 통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웹젠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뮤 오리진2 최종 베타(CBT)를 소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또 HTML5 기반 웹 게임과 큐브타운(QUBE TOWN), 퍼스트히어로(First Hero) 등 뮤 IP 기반 게임의 글로벌 전략도 소개했다.

◇‘웹젠 신화’ 계보 잇는 신작 전격 공개

‘뮤 온라인’은 2001년 첫 선을 보인 웹젠의 첫 번째 출시작이자 대표적인 온라인 RPG 성공작이다. 이후 뮤 IP를 기반으로 한 RPG는 물론 스포츠 게임이나 경영 게임 등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특히 3년 전인 2015년 선보인 ‘뮤 오리진’은 MMORPG라는 장르 시장을 연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인사말에서 “뮤 오리진은 웹젠에게 제2의 도약 같은 많은 것을 준 게임이었다”며 “이런 의미를 가진 뮤 오리진의 후속작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작 뮤 오리진2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 다른 서버 이용자끼리 어울릴 수 있는 ‘어비스(ABYSS)’라는 통합적인 세계관이다. 원래 서로 다른 서버 이용자와는 만날 일이 없는데, 접점을 새로 만들었다. 전작인 뮤 오리진의 세계관의 연속성은 이어가면서도, 신작으로서의 차별화를 위한 승부수다.

서정호 웹젠 뮤오리진2 사업팀장은 “홈월드(개별 각 서버)를 뛰어넘어 어비스 자체로 하나의 완벽한 세계를 구성했다”며 “각기 다른 서버 사용자들이 모여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각 서버 내 세계관을 뛰어넘는 ‘크로스월드’ 구상이다.

◇서버 경계 넘나드는 ‘어비스’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어비스 내에 별도 필드를 구현하고, 어비스 안에서만 구하거나 볼 수 있는 전용 아이템, 몬스터, 보스 점령전 등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과 생태계를 넓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른바 ‘MMORPG 2.0’을 표방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을 더 향상시키고 편의성을 확대해 협업 요소를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들이 모여 함께 활동하는 ‘길드’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레벨이 낮은 사용자가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사용자와 함께 어울리며 경험치를 높이는 ‘길드훈련’과 ‘모닥불’을 비롯, 길드로 어울려다닐 때에만 즐길 수 있는 ‘로스트 퀘스트’나 ‘로렌시아 공성전’도 마련했다.

개별 사용자의 빠른 레벨업을 지원하는 성장 체계도 마련했다. 장비 성장의 한계를 해소하는 ‘보석’이나 필드에서 얻은 경험을 극대화해주는 ‘아티팩트’ 등의 요소도 추가했다.

이런 요소에 대한 호평 속에 중국에서 먼저 시작한 사전예약 결과 예약자 1000만명을 달성하며 중국 내 게임시장 매출 3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6일부터 7일간 CBT를 진행한다. 최종 피드백을 반영한 공식 서비스는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웹젠은 이 밖에 HTML5 기반 웹게임인 ‘H5 MMORPG’와 모바일 전략 게임 ‘퍼스트히어로’를 올 상반기, 캐주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큐브타운’은 올 하반기 각각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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