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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애플, 인도 현지서 아이폰6S 플러스도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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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 현지에서 '아이폰SE'에 이어 '아이폰6S 플러스' 생산을 시작한다.

13일(현지시각)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에서 2주 내로 아이폰6S 플러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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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애플은 아이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인도 현지에서 아이폰SE 생산을 시작했다. 여기다 인도 당국이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0%로 늘릴 방침을 세우자 아이폰6S 플러스도 인도 현지에서 제조할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에서는 애플이 3년 전에 출시한 아이폰6S 플러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폰6S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8, 아이폰텐(X)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5.5인치 디스플레이와 12메가픽셀 카메라 등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된 기능을 자랑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도 애플이 인도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의 3분의 1은 아이폰6S 플러스가 차지했다.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이 인도에서 판매하는 아이폰6S 플러스를 현지에서 제조할 경우 아이폰6S 플러스 가격을 5~7% 인하할 수 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애플이 아이폰 판매가를 낮추면 삼성전자나 중국 원플러스(OnePlus)와 가격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또 아이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스마트폰 부품과 외장재도 인도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가 4월초부터 메인보드, 카메라 모듈, 커넥터 등 스마트폰 부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2%만에 불과하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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