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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우상호 "김성태, '김기식 사퇴' 말할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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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균형발전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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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연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공세를 펴는 데 대해 “사퇴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여당인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의 (사퇴)공세는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우 의원은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공개했던 김 원내대표의 2015년 해외출장 사례를 언급했다.

우 의원은 “김포공항 때문에 고도제한과 소음피해로 재개발을 못한다는 지역민원이 오래됐다”며 “국회의원이 산하기관 비용으로 출장가는 것도 지탄받는데 지역구민 일을 해결하는 문제를 어떻게 산하기관 돈으로 보좌관을 데리고 가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우 의원은 “그런 비판을 받아야 마땅한 분이 어떻게 타인을 공격하는 일에 아무런 죄책감 없이 공세를 이어 가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것이야말로 고발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야권 전체의 김 원장에 대한 사퇴공세에 대해 “지방선거용 정치공세”라고 규정하면서 “김 원장의 자질과 능력에 비해 사퇴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우 의원은 “야당은 김 원장이 사퇴하면 그 후 조국 민정수석에게 검증을 잘못했다고 사퇴하라고 할 것이고,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야당은)인사에 실패한 정권이라고 지방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이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지방선거용 정치공세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의원은 서울시가 지급받는 공공기여금의 절반을 서울 균형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공공기여금이란 사업자가 개발규제를 완화해준 지방차지단체에 기부하는 돈이다. 공동주택 재건축 시 초과용적률 적용 ‘소형주택 공급비율’ 최대 75%까지 확대하겠다는 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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