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김기식 외유성 출장 의혹...檢, 우리은행 압수수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로비성 외유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3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전에 글로벌 사업본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고, 김 원장과 관련한 해외출장 자료 등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원장 출장의 성격을 파악하고, 당시 피감기관과 국회의원 신분이던 김 원장 간의 대가성 여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김원장은 지난 2015년 5월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아 2박 4일간 중국, 인도 출장을 다녀왔고, 2014년에는 한국거래소의 지원을 받아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왔다.

야당은 김 원장이 피감 기관들의 자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비판하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적법한 공익 목적의 출장이었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