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김기식 외유성 출장 의혹'에 검찰, 우리은행 압수수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로비성 외유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수사관들은 김기식 원장 해외 출장 건과 관련해 글로벌사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던 2015년 5월19일부터 2박4일간 피감기관인 우리은행의 돈으로 중국과 인도로 출장을 다녀왔다.

김 원장은 중국 충칭 분행 개점식에 이어 인도 첸나이로 이동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시찰했다.

우리은행은 김 원장의 항공비와 호텔비 등 480만원가량을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목적에 맞는 정당한 출장이었다"며 로비성 문제제기를 일축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우리은행 외에도 한국거래소 우즈베키스탄 출장과 정치 후원금, 해외 연수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한국거래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