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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알아사드 응징' 트럼프, 시리아 난민 고작 11명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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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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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쓴 것으로 의심받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강력히 비판하면서도 정작 그 피해 당사자인 시리아 난민 수용에는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정부 들어 미국에 들어온 시리아 난민 수가 고작 11명밖에 되지 않았다며 오바마 정부 때와 비교해 대폭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오바마 정부 시절 같은 기간 시리아 난민 수천 명을 수용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수치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9월 30일 끝나는 미국 회계연도 하반기 때 최저 수준의 난민 수용 기록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6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오바마가 집권한 마지막 해 미국 입국 허가를 받은 시리아 난민 수는 1만2천587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미국 입국을 추진하는 이들에게 더욱 엄격한 심사 조치들을 내놓으면서 미국행에 성공하는 시리아 난민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화학무기 사용을 제대로 비판하면서도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장소가 있어야 하는 남녀와 어린이들에게 국경의 문을 계속 닫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병태 기자 bt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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