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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조배숙 "김기식 불법행위, 가히 적폐백화점…즉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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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래硏 갑질에도 수사 착수해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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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1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과 관련 "시민단체 출신 김 원장의 불법행위는 가히 적폐백화점이라 할 만하다"며 "김 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불법행위) 수법의 다양함과 뻔뻔함이 전 정권 적폐와 오십보백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늦게배운 도둑질에 밤 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김 원장은 짧은 기간 참으로 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직접 국회에 등록한 더미래연구소에서 피감기관에 고액강좌를 강매한 것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대표는 인사검증 담당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더미래연구소의 이사·강사로 활동한 전력에 대해 "조 수석은 김 원장을 검증한 후 적법하다고 면죄부까지 줬다"면서 "하지만 이는 검증 될 수 없는 '끼리끼리' 사이였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또 "김 원장 행위의 적법, 불법성 여부는 조 수석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 사법부가 판단할 것"이라며 "검찰은 김 원장은 물론, 더미래연구소의 갑질에 대한 수사에도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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