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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靑 "김기식 금감원장 입장 변화 없다…어버이날 '공휴일' 조만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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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이전, 철회·유보 아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11일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야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에 대한 청와대 기류 변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어제 드린 말씀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김 원장의 출장이 공적인 목적이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해임 불가' 입장을 밝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과거 김 원장이 소장으로 있었던 더미래연구소에서 강연하는 등 친분 관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조 수석은 초청받아 간 것이지 강연을 주도한 게 아니다"라며 "한 차례 강연하면서 세금 뗀 28만여원의 강연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한다는 공약이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 등으로 인해 철회 또는 유보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 관계자는 "광장 밑에 터널을 뚫어 통행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취지이지, 철회·유보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 이전 문제가 포함된 개헌 문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해 개헌이나 광화문 광장 문제 등 여러 가지를 놓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 문제에 대해선 "아직 검토하는 단계"라며 "조만간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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