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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김앵커 한마디] '김기식에 대한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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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의 한마디는 '김기식에 대한 실망'입니다.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김기식 씨가 금감원장에 임명됐을 때 야당은 낙하산이라고 맹공을 폈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기대도 적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재판에서 드러났듯 금융 관료들은 오히려 정경유착에 앞장서지 않았습니까. 그런 사람들을 통한 재벌 개혁은 사실상 불가능. 그러니까 스스로의 표현대로 평생 운동가로 살아왔고 김영란법 제정에도 앞장섰던 김기식씨 같은 청렴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임명 이후 실망스러운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출장 가는 게 말이 되느냐"며 질타하면서 본인은 무엇을 한 것입니까.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지만 불법은 없었다." "관행이었다." 과거에도 여러 번 들어본 바 있는, 구차한 해명입니다. 지난 촛불시위 때 "나는 보수지만 이건 아니다"라면서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4·3 기념식에서 밝혔듯이 진보나 보수 혹은 우리편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정의'와 '공정'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합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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