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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바른미래당, '외유성 출장 논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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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왼쪽)이 1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19대 국회의원 재직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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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기민 수습기자]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와 '갑질' 의혹을 불러일으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검찰에 고발됐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로 김 원장에 대한 형사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오 수석부대표는 "김 원장의 지난 세 차례에 거친 피감기관, 민간기업인 우리은행을 통한 뇌물성 황제 외유는 당연히 사법적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 반드시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우리은행과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회의원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청와대가 감쌀수록 더 큰 역풍이 불 것이다. 이 문제들이 더 불거지기 전에 김 원장을 빨리 해임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원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 지적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이것이 업무와 상관없는 외유성이라든가 혹은 로비성 외유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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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 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대표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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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이기민 수습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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