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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조배숙 "김기식 뇌물외유가 관행?그럼 박근혜 특활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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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9일 오전 민주평화당은 국회에서 제27차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배숙 당대표,장병완 원내대표,박지원,정동영,천정배,김경진,윤영일,정인화,김광수,김종회,장정숙,최경환,이상돈,박주현,이용주,황주홍 의원과 정호준,배준현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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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민주당이 김기식 금감원장의 ‘뇌물 외유’를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감싼 것을 두고 그런 논리대로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특활비를 가져다 쓴 것도 관행인 것 아니냐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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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민주당이 김기식 금감원장의 '뇌물 외유'를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감싼 것을 두고 그런 논리대로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특활비를 가져다 쓴 것도 관행인 것 아니냐며 꼬집었다.(사진=민주평화당 공보실)

이날 회의에서 전라남도 도당에서 요청한 공천심사 결과를 인준했으며 기초단체장 3명(고흥,강진,구례)과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13명의 후보를 인준을 의결했다. 특히, 그동안 공석으로 비어있던 영암ㆍ무안ㆍ신안에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이윤석 전 의원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조배숙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해마다 이 때쯤이면 여의도에 벚꽃이 한창이다.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점퍼를 입고 벚꽃을 구경하는 그런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회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싸움으로 국회가 표류하고 있는데 이는 거대 기득권 양당이 민생과 개헌은 안중에도 없다는 인식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도 국회 정상화는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국민 앞에 많이 부끄럽다. 민생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우리 민주평화당은 애가 탄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일하지 않는 국회 민심을 반영하지 않는 정치권을 반드시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과거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뇌물 외유'가 또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며 "청와대 인사 검증팀은 하라는 검증은 안하고 일자리 숫자 채우기 위해서 앉아 있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김기식 금감원장의 '뇌물 외유'를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일"이라고 감싸고 나섰다"며 "그러나 당시 같은 제의를 받은 다른 의원은 '부적절하다'고 이를 거절했다는데 김 금감원장의 '뇌물 외유'가 관행이라는 논리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특활비를 가져다 쓴 것도 관행이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김 금감원장이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때 '부정ㆍ부패한 정치인 퇴출운동'을 주도한 전력과 또 김 원장은 국회에서 '김영란법'의 입법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 가증스럽고 그 책임이 중하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내로남불, 표리부동, 양두구육, 적폐의 전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김 원장의 부정ㆍ부패를 정부와 여당이 나서서 감싸고 변명할 일이 아니라며 청와대도 적폐청산차원에서 지명을 철회하고, 검찰은 뇌물죄와 직권남용죄에 해당되는 지 따져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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