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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금호타이어 노사, ‘경영정상화’ 첫 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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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회서 ‘경영정상화 노사특별합의서’ 최종 의결

- 금호타이어 노사는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합의 조인식’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금호타이어는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노사특별합의서’를 최종 의결했다. 또 이날 금호타이어 노사는 오전 11시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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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본관에서 경영정상화 및 단체교섭 조인식이 열려 김종호 회장(오른쪽)과 조삼수 노동조합 대표지회장이 각각 입장하고 있다. 이날 조인식은 노조 측 요청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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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식에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과 조삼수 대표지회장(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을 비롯해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노사 양측 교섭위원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한 후, 김종호 회장과 조삼수 지회장이 노사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며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 합의를 이끌고 도와준 임직원들과 국민, 정부기관, 광주시, 채권단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노사가 경영정상화 방안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함께 노력해 경쟁력있는 회사,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번 노사 합의안에는 ▷더블스타 자본유치 수용 ▷독립경영 및 노동 3승계(노동조합, 단체협약, 고용) 보장 ▷국내공장 설비투자 등 해외자본 유치 관련 내용이 담겼다.

또 ▷상여금 일부 반납 ▷2016년 기본급 1% 인상 및 2019년까지 임금 동결 ▷광주·곡성공장 생산성 4.5% 향상 ▷복리후생 항목 일부 중단 등 자구안이 포함됐다.

금호타이어는 조만간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을 맺는다. 이후 채권단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투자유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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