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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코스피, 뉴욕발 '봄바람'에 2440선 회복…금호타이어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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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를 앞둔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해외매각 찬반 투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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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에 분쟁 우려 완화…'호재'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48포인트(0.39%) 오른 2445.85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해 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남북정상회담이 확정되자 한반도 정세 안정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름세로 시작한 지수는 장 내내 상승장에 머물다가 244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다. 미국이 2개월간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발표해 무역분쟁 우려가 약화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4.69포인트(1.07%) 오른 2만4103.1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도 35.87포인트(1.38%) 올라 2640.87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14.22포인트(1.64%) 오르며 지난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몸살을 앓는 페이스북(4.42%)이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올랐고, 자율주행 차량 관련 시장도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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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48포인트(0.39%) 오른 2445.85를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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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기관 홀로 2889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5억 원, 1719억 원을 내놓으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25%),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삼성물산(2.19%), 네이버(0.76%)는 올랐지만 셀트리온(-2.37%), 포스코(-3.41%), LG화학(-0.13%)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 시점이 다가온 금호타이어가 크게 올랐다. 장 한때 2% 넘게 내려 신저가를 갈아치웠지만 이후 3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해외매각을 둘러싼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돼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항공사, 가구, 건강관리, 호텔, 백화점, 섬유·의류, 포장재, 생명과학, 화장품, 게임소프트웨어, 창업투자, 건축,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 광고, 자동차부품, 조선, 해운, 자동차, 통신장비, 제약, 은행, 담배 등은 내림세를 올랐다.

코스닥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5.10포인트(0.59%) 오른 871.0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상승장을 만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 원, 261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39억 원을 팔아치우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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