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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우원식, 한국당 ’개헌 4대 불가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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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제기한 대통령 개헌 발의안 ‘4대 불가론’에 대해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개헌과 관련3당 원내대표가 제대로 논의도 하지 못하고 끝났다”며 “마치 ‘봉숭아학당’을 보는 것 같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4대 불가론’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밝혔다. 우선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관련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민심이 떨어지는 5년 단임제 한계를 딛고 국정운영의 책임성을 다하려는 조치”라며 “또한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조치로, 연임제 도입 반대하는 건 유사내각제를 하려는 꼼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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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0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 추미애(왼쪽부터) 대표, 안규백 최고위원, 우원식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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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개 등 경제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우리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모든 경제 주체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며 “토지공개념은 노태우 정권 시절, 그리고 경제민주화는 박근혜 정권에서 내놓은 자신들이 국민과 했던 약속임에도 이를 뒤집는 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 개헌 발의안은 민주당이 수많은 토론을 거쳐 당론으로 정한 것으로 절차적 하자가 전혀 없다”며 “이를 문제 삼는 건 생트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이 하루라도 빨리 당론을 내놓아 개헌 협상을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내주 초 개헌 의총을 통해 이날 정리한 쟁점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당론으로 확정하는 과정을 거칠 방침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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