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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정미 "개헌 공방할 시간 없어…5당협상 즉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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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개헌안 내부정리 필요…민주당도 대화의 정치 보여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를 예고한 26일 "이번 주부터 정의당이 제안한 원내 5당의 정치협상회의가 즉각 개최되기를 바란다. 이것만이 국민의 개헌 요구에 국회가 응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상무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지루한 공방은 할 시간이 더 이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이정미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노회찬 원내대표. 2018.3.26 kjhpress@yna.co.kr



그는 한국당이 '야4당 합동 의원총회'를 제안한 것에 대해 "사실상 개헌 저지가 목적인 모임에 정의당이 들러리 설 이유가 없다"며 "한국당은 도대체 개헌을 하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한다면 무슨 내용으로 하자는 것인지 자당 의총을 먼저 해서 내부 교통정리부터 끝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대화의 정치를 보여주기 바란다"며 "한국당 탓만 하며 협상의 정치를 소홀히 해선 안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 발의를 원색 비난하는 한국당이 아직도 제대로 된 개헌안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점은 한국당이 그저 개헌반대세력이라는 의심을 갖게 하기 충분하다"며 "한국당이 대통령 개헌안을 탓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개헌안을 지금이라도 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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