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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洪, 내일 확대원내대책회의 참석…당내 갈등 봉합, 개헌 전략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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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the300]검·경수사권조정에 대한 전략도 수립

머니투데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기 혁신위원회 혁신안 발표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3.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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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당내 중진의원들과의 갈등 봉합에 나선다. 문재인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전략도 수립한다.

자유한국당은 25일 김성태 원내대표 주재로 원내지도부와 4선 이상 중진의원 20명,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확대원내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홍 대표도 참석한다.

그동안 한국당 중진의원 일부는 홍 대표를 향해 중진-최고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구해왔다. 홍 대표는 이를 거부해왔다. 대신 김 원내대표가 원내지도부-중진 연석회의를 열어 당내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그러나 당내에서 지방선거 홍준표 역할론이 불거지고, 인물난 등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자 홍 대표가 직접 당내 중진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홍 대표는 이날 중진의원들에게 당의 운영 방향, 지방선거 전략 등을 소개하고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의 개헌안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한다. 또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및 야당탄압, 정치보복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울산지방경찰청이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경찰이 지방선거의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이 홍 대표를 보안검색이 출국장으로 통과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울산공항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도 한국당의 반발을 키웠다.

한국당을 이를 두고 '정권의 사냥개'라까지 비난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국당은 검찰의 영장청구권을 경찰에도 부여하는 등 검경수사권 조정에 반대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당은 이날 확대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내일 사개특위 차원의 성명이 있을 것"이라며 "오만하게 수사권 남용을 일삼는 권력기관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입법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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