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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현대산업개발 "물류 등 新 성장동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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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사장 “시너지 제고”.. 이종산업과 제휴 등 추진


"건설업을 뛰어 넘어 물류, 유통, B2C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찾겠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2년 연속 창사 아래 최고의 경영성과를 달성했고, 업계 최초로 민간자본 100% 리츠1호 설립, 파크로쉬 오픈, 아이파크몰 증축, 광운대역세권사업 수주, M&A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영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영프레임 혁신, 독창적인 포트폴리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조직문화 혁신 등 4가지 핵심과제를 공개했다.

김 사장은 경영프레임 혁신에 대해 "개발.건설.운영의 사업 유형별 전문성을 높이고 도시를 개발한다는 관점에서 건축.인프라 융.복합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인사제도,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방식 등 기업 운영 방식을 변화하고 이러한 변화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인프라도 혁신해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모델을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포트폴리오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고수익 창출의 원천인 자체개발사업에서는 지역별 거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운영사업은 파일럿사업의 성공 공식을 정립하고, 10년 이상을 바라보면서 운영자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구상도 공개했다. 김 사장은 "건설업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B2C 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 및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그룹 시너지를 키우고 이종산업과의 제휴, 전략적 M&A를 활성화해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단순한 조직 변화가 아닌,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성과 및 평가제도 개선, 외부 전문 인력 채용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5월 1일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존속법인은 HDC(가칭)로 지주회사가 되고, 사업회사인 분할법인은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신설된다.

지주회사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 사업회사는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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