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평화당 "호남 발전 위해 단일정당 체제 되풀이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3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민주평화당이 제20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는 가운데, 장병완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03.23.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이 6·13 지방선거 앞두고 지지율 텃밭인 광주를 찾아 표심 구애에 나섰다.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김경진·윤영일·천정배·최경환 의원 등은 23일 광주를 방문, 민심을 청취하고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격려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호남의 발전을 위해 단일 정당체제의 폐해가 절대 되풀이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우리 호남은 단일 정당체제로 인한 인사·예산에서의 푸대접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지난 총선에서 정당 간 경쟁체제를 만들어줬다"며 "지난해에는 호남이 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호남의 일당 독재체제를 경쟁체제로 바꾼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에서 비롯된 것이다. 민주적 정통성을 가진 정당 간 선의의 경쟁만이 살 길"이라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표는 "다음주 부산·인천시당, 강원도당이 창당된다. 평화당이 아직 창당과정에 있기 때문에 호남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아직 미흡하다"면서도 "끝까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면 기대 이상의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광주-순천 간 경전철 등 지난해 확보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언급하며 "평화당은 진정한 호남지킴이, 호남 예산의 파수꾼이다. 이 사업들을 키워 꽃 피우고 열매 맺을 때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장 원내대표는 "우리당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이 5분이 있다"며 "일자리 추경은 물론 내년 예산 심의과정에서도 지역예산이 확실히 반영되도록 철저히 무장하겠다"고도 보탰다.

김경진 의원은 "지역 경기가 심상치않다. 금호타이어부터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한다"며 "평화당이 이 부분을 집중해서 살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저희는 지역에서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선거에서 민생을 챙길 수 있는 풀뿌리 일꾼을 선발해서 당선시키겠다"고도 했다.

평화당은 전국 정당으로서의 확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강원시당과 인천시당, 30일에는 부산시당 창당대회가 예정돼있다. 평화당은 또 송석찬 전 대전 유성구청장을 대전시당 창당 준비위원장에 임명했다.

jmstal0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