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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황각규 "롯데지주 역할,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올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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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긴 호흡, 그것이 국가와 개별 기업에도 좋을 것"

"다양한 먹거리 찾아, 지속적으로 글로벌화 하겠다"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23일 중장기 전략과 관련해 "롯데지주의 역할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있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51기 롯데지주 주식회사 정기주주총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단기적으로는 각 계열사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찾고 가치를 제고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로 출국해 일정을 진행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엔 "앞으로 20년, 50년을 보면 우리가 계속해야 할 과제 아니겠느냐"며 "선진국과 미국의 큰 기업을 보면 세계 100여개 국가에 나가있다. 우리도 계속 지속적으로 글로벌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나는 우리 직원들한테 2030년, 2050년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냐고 계속 물어본다"며 "한 마디로 호흡을 길게 보고, 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국가에도 좋고 개별 기업에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마트의 중국 점포 매각 작업이 계속해서 난항을 겪으면서 이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매각 작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롯데마트가 3차 자금수혈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부회장은 "그건 개별 회사에 관한 사항이라서 답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황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재로 인해 대규모 인수·합병, 사업구조 개편, 투자, 경영혁신 작업 등 롯데의 공격 경영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상황이 어렵지만 개별회사에서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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