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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주총]KB금융 '노조추천' 사외이사 주총서 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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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낙하산 방지·사추위서 회장 배제" 정관개정도 '정족수 미달' 부결 ]

머니투데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제10기 K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안건을 상정하는 동안 일부 주주들이 손을 들어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 2018.3.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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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제안한 정관 변경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주총 문턱을 넘지 못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노조가 주주제안해 안건으로 채택된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정족수(각각 의결권있는 주식과 출석주식 3분의 2 및 과반)에 미달돼 부결됐다.

앞서 KB금융 노조는 청와대·행정부·사법부·국회·정당 등에서 일정 기간 재직한 인물은 퇴직 후 3년간 이사로 선임할 수 없다는 내용의 정관 신설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그러나 세계적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가 권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낙하산 방지 정관 변경 안건에 반대하면서 외국인 투자비율이 70%에 육박하는 KB금융의 주주구성 특성상 부결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단일 주주로는 KB금융 최대주주인 국민연금(9.79%) 역시 최근 3개 안건에 모두 반대한 바 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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