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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두산重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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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박지원 회장,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협약 등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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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개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쩐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 즈엉 꽝 타잉 베트남전력공사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제공=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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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해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지난 22일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연계한 3MW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전력공사 즈엉 꽝 타잉 회장,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전력공사는 실증부지 확보, 사업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ESS를 포함한 풍력설비를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같은 날, 총 105M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 CC1과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CC1이 사업권을 갖고 있는 베트남 남부 빈투언 성 2개 풍력발전 단지에 주기기 공급과 유지보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베트남은 현재 180MW 규모인 풍력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6000MW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성과는 두산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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