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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제주 출신 재일교포 고태숙씨, 고향 후배에 19년간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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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뉴시스】제주시는 오는 24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고태숙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7년 3월18일 제주시청 2층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고태숙 장학금 전달식.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 출신 재일교포 고태숙(73·여)씨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향 후배들을 돕는 따뜻한 손길이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오는 24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고태숙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태숙씨는 판포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궂은 일을 하며 재산을 일군 자산가이다.

이후 고씨처럼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향 후배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19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고등학생·대학생 369명에 1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전달식에는 고태숙씨, 고경실 제주시장,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학금 수여 대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태숙씨는 “고향의 어려운 학생들을 볼 때마다 저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는 학생이 없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sus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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