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달라이 라마, 고령·피로감으로 해외 방문 자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다름살라=AP/뉴시스】티베트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82)가 고령과 피로감으로 올해 해외 일정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가운데)가 지난 2일 인도 다름살라에 있는 불교사원에서 강연을 마치고 신도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03.23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티베트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82)가 고령과 피로감으로 올해 해외 방문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티베트 망명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설명에서 “달라이 라마가 여러 국가로부터 초청을 받았으나 나이 때문에 공식 일정을 줄였다”며 “그는 장시간 강연에 지쳐서 몇 가지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통 달라이 라마가 참석하는 행사는 식전 행사, 리본 커팅을 포함해 몇 시간씩 진행된다”며 “일부 행사는 강연으로 7일간 계속돼 이 같은 일정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에서 태어났지만, 망명 생활을 하는 인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며 “현재 그의 건강은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

달라이 라마는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불교 신도들에게 불교 교리를 설파했고 만나는 정치지도자들에게는 티베트에 더 많은 문화적 자치권을 부여하도록 중국을 압박해달라고 설득해왔다. 그는 망명 생활이 힘들지만, 해외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5년에는 해외 11개 도시, 2016년에는 16개 도시, 지난 해에는 8개 도시를 방문했다.

suejeeq@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