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만들 내일] (29) 오라일리(O'Reilly)가 전망한 2018년 인공지능 트렌드 5가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정보기술 전문 출판사인 오라일리 미디어(O'Reilly Media)의 수석 데이터 분석가 벤 로리카(Ben Lorica)가 제시한 올해 인공지능(AI) 트렌드를 살펴본다.

벤은 크게 5가지로 정리했는데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고도화 ▲데이터 학습의 향상 ▲개발도구의 진화 ▲기업의 도입 확대 ▲윤리적 고민 가속화이다.

◆기계학습 방법, 이해력 및 교육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 기대

세계일보

최근 딥러닝(심화학습) 아키텍처와 분산훈련 알고리즘은 컴퓨터 시력, 음성 및 텍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인상적인 결과와 적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첨단 기기의 훈련과 추론, 데이터 처리를 위한 효율적인 알고리즘에서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기계학습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흥미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왜 그것이 그렇게 잘 작동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연구자와 실무자 모두 이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2018년에는 훨씬 더 많은 이들이 이론적 이해와 교육학을 개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개발과 하드웨어 비용 절감을 통해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심층적인 학습 속도를 향상

세계일보

하드웨어 기술 혁신의 대부분은 심도 있는 학습 훈련과 추론에 관련된다. 그러려면 심도 있는 학습 실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세서와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등도 최적화된 시스템에서 찾아야 한다.

딥러닝에 숨겨진 데이터도 수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산업용 AI 시스템은 라이다(LIDAR)와 같은 특화된 센서에 의존한다. 라이다는 광 검출 및 거리 측정 시스템, 레이저 등을 사용해 물체를 원격 감지한다. 신생 업체들이 대체 센서를 생산하고, 에지 장치 및 센서 융합의 대용량 저해상도 데이터를 수집·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함에 따라 비용은 계속 줄어들 것이다.

◆인공지능 개발 장벽을 낮추는 개발 도구의 진화

세계일보

구글의 AI 엔진 ‘텐서플로’(Tensorflow)는 가장 인기 있는 딥러닝 라이브러리로 인정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카페(Caffe), 파이토치(PyTorch), 빅(Big)DLl과 같은 다른 프레임워크가 사용자의 관심도 끌고 있다. 또한 새로운 학습 도구를 통해 아키텍처와 하이퍼파라미터 조정, 분산 교육, 모델 구축 및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도구들의 도움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 개발자들도 AI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디자인 회사 아르고 디자인(Argo Design)과 AI 솔루션 회사 코그니티브 스케일(Cognitive Scale)은 그래픽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AI를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코르텍스’(Cortex)를 내놨다.

국내에서는 작년 9월 SK㈜ C&C가 IBM의 왓슨을 기반으로 만든 AI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8종을 공개했다. 이는 대화형 AI 고객 센터와 번역 서비스, 여행지 추천, 보험상품 추천, 타깃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기업 내 인공지능 자동화의 확대

세계일보

많은 기업이 AI 분야에 진출하면서 기존의 도구와 방법을 사용하여 자동화될 수 있는 작업을 계속 찾을 것이다. 그 시작점은 자연스레 기술력이 뛰어난 직원들의 시간을 소모하는 기술 집약적인 작업이다. 또는 언어 및 자연언어 기술을 활용하는 자동화 제품, 산업 자동화 및 로봇 등이 있으며, 약물 발견이나 의료 보조원 및 유전체학과 같은 보건·의료분야의 이용 사례도 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창조적인 직업을 위해 자동화를 자주 쓸 것인데, 이런 경향은 상업적인 제품에서도 나타날 것이다. AI 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접근, 초기 이동기기와 중국 기업, 스타트업(신생 벤처)에 보상을 해 주는 강력한 경쟁 시장이 자동화를 요구하고 있다.

◆프라이버시와 윤리, 공정성 이슈의 지속적 제기

세계일보

AI의 개발과 활용에 있어 윤리 및 사생활 보호장치는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역대 가장 강력한 정보보호 법인으로 꼽히는 유럽연합(EU)의 일반 정보보호 규정(GDPR)이 오는 5월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윤리와 공정성에 대한 이슈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다.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개요>

2016년 공표 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5월25일 시행 예정인 GDPR은 데이터에 대한 EU 거주민의 권리를 명시했으다. EU 시장에 법인을 설립하지 않았더라도 EU 주민을 상대로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를 수집·취급하는 모든 회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GDPR이 명시하는 데이터에 대한 EU 주민의 권리는 아래와 같다.

1. 데이터 처리 관련 사항을 안내받을 권리

2. 데이터 처리 관련 사항을 열람·요청할 수 있는 권리

3. 데이터의 정정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

4. 데이터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

5. 데이터 처리 제한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

6. 데이터 이동 권리

7. 데이터 처리 거부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

8. 개인정보의 자동 프로파일링 및 활용에 대한 결정 권리

SK㈜ C&C PR팀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