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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장봉영 키움운용 CIO "이벤트성 충격,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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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머니투데이

장봉영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


"우리나라는 더이상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약소국이 아니다. 이 정도는 충분히 견딜 수 있다."

장봉영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CIO)는 "오히려 이런 이벤트성 충격이 가해질때는 저가 매수 기회로 대응하는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상무는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 전쟁 조짐에 대해 "정치적 배경이 내재된 상태에서 취하는 엄포용 액션"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최근 절대 권력을 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미국에 밀리는 모습을 보일 수 없는 상황에서 취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장 상무는 "양쪽 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한 행동이라기 보다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엄포용, 협상용 충격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는 보호무역자 혹은 자유무역주의자도 아닌 계산이 빠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집권하고 있는 한 이 같은 단기적인 이벤트는 계속될 것"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는 수출 위주 산업이 많아 당장 위협감이 크지만 방향은 우상향이 확실하다"며 "때문에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늘과 같은 이벤트는 아주 특이한 상황을 제외하면 2~3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는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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