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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부산시, 시민건강 위협하는 ‘슬레이트 지붕’ 걷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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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올해 노후 주택 1200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취약계층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2018.03.23.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43억8200만원을 투입, 노후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 및 취약계층의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석면 가루를 날리는 비산(飛散) 현상으로 시민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의 ‘슬레이트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200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가구당 336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경제적 취약계층 100가구에는 슬레이트 지붕개량비를 가구당 35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은 구?군별로 추진되므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할 가구는 구·군 환경위생(녹지)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 비용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석면으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 예방과 정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폐슬레이트의 무단방치 및 불법투기 등을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8년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사업과 취약계층 지붕개량 사업 시민건강 보호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라며 “슬레이트지중 철거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철거지원 7420가구와 지붕개량 622가구 등을 완료한데 이어 부산에 슬레이트 시설물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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