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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한·미·일 안보회의 워싱턴서 개최…한반도 비핵화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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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용산구 국방부의 모습. 2017.05.31. mangusta@newsis.com



미사일 경보훈련·대잠전 훈련 지속키로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한국과 미국 국방부, 일본 방위성이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공동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방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10차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문제와 실질적인 안보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여석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마사미 오카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을 수석대표로 해 한·미·일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3국은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여타 도발적 행위를 중단함과 동시에, 관련된 모든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포함한 국제적 의무와 공약을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3국 대표들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공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상호운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미사일 경보훈련과 대잠전 훈련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아울러 3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공유가 매우 중요함을 재확인했다"며 "불법 환적행위를 포함한 북한의 불법적인 해양활동을 억제·와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근절시키기 위해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의 이행을 보장하는 다국 간 공조 노력의 중추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3국 대표들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대화하는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데 있어 다국적 파트너들과 함께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을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최근 발표를 환영하고,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실질적인 조치 이행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방부는 "3국 대표들은 해양안보와 자유롭고 열린 규범에 기초한 질서 유지의 중요성을 포함해 역내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보편적인 국제법 원칙에 따라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모든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일은 제11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내년 한국에서 상호 합의된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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