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원희룡 전 장관은 경쟁 주자인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대표가 되면 모두가 불행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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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본인도 불행해지고 우리 모두가 정말 불행해지는 결과를 전부 지금 두려워하고 있고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지자체 같은 거 하면서 정말 이해관계가 다른, 그리고 생각이 다른 이런 반대 집단들의 저항과 민원이 얼마나 이게 갈등 관리가 어려운 건지 한번 경험도 해보고 조금만 경험 쌓으시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법의 잣대를 가지고 이분법, 선과 악으로 싸우기만 하고 말싸움만 하던 그런 수사검사나 그런 식의 경험이 없는 정치를 가지고 곧바로 당 대표하고 곧바로 대통령 한다. 우리 국민, 우리 지혜롭고 우리 국민들이 경험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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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검사 출신이지만 국회의원, 도지사 하면서 입법,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며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성과를 보여준 게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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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20년 이상 부하로서 맺어온 사람이 한동훈 장관이고요. 친소 관계 때문에 법무부 장관이 되고 비대위원장이 된 것은 한동훈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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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검사에서 대통령으로 직행한 건 하늘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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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국민이 불러내고 하늘이 만들었고 조국과 추미애가 만들어줬고 우리 국민의힘은 우리가 부족해서 자체에서 탄핵의 그 상처를 다 극복을 못 했기 때문에 우리 윤석열 대통령을 모셔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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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전 장관은 또 친소관계에 따른 계파를 "후지다"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총선 당시 활용한 공천권을 통해 계파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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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정말 납득을 할 수 없는 공천들. 예를 들어서 특정인이 비례대표를 두 번씩 받는다든가 그리고 사실은 당내에서 아무런 공감대가 없는데 한동훈 당시 위원장이 그냥 선택하고 밀고 나가서 공천된 분들이 있는데요. 그분들이 전부 지금 그 캠프에 보좌관들 파견해서 계파 정치를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 간신이다 이렇게 부르고요. 지금 국민 여론조사가 나오니까 이때 이거를 활용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그러한 조급함 때문에 우리 옆에 사람들이 부추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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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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