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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개장시황]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우려 고조에 2%대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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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2%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96.02)보다 49.29포인트(1.97%) 내린 2446.73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5분 현재 52.03포인트(2.08%) 떨어진 2443.9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자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증시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현지시각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30억 달러 관세를 부과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921억원)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196억원)과 기관(735억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모든 업종지수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 특히 증권(-2.79%), 전기전자(-2.53%), 종이목재(-2.37%), 건설업(-2.10%), 운수창고(-2.08%), 의료정밀(-2.05%), 은행(-2.00%) 등은 2%대 하락세를 띠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도 일제히 약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만8000원(2.24%) 내린 25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2.82%), 셀트리온(-1.45%), 삼성전자우(-1.76%), 현대차(-0.66%), 삼성바이오로직스(-1.78%), POSCO(-1.91%), LG화학(-2.32%), NAVER(-1.74%), KB금융(-3.29%) 등도 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71.62)보다 19.92포인트(2.29%) 내린 851.70에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20.08포인트(2.30%) 떨어진 851.54로 집계됐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405억원)과 기관(51억원)은 매수세가 우세한 데 반해 개인(46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CJ E&M(0.34%), 로엔(1.29%) 등 2종목을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2.51%), 신라젠(-3.71%), 메디톡스(-0.56%), 바이로메드(-7.99%), 티슈진(Reg.S)(-3.45%), 포스코켐텍(-2.53%), 셀트리온제약(-3.01%), 스튜디오드래곤(-2.04%) 등이 모두 큰 낙폭을 띠고 있다.

한편 22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4.42포인트(2.93%) 하락한 2만3957.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8.24포인트(2.52%) 하락한 264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8.61포인트(2.43%) 내린 7166.68에 각각 마감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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