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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박기현 유안타證 센터장 "미중 무역전쟁 우려, 韓 증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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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 증시도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과 달리 한국은 밸류에이션이 싼 구간에 들어있기 때문에 하락폭은 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센터장은 "현재 미국 성장 주도로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미중간 높아진 무역전쟁 우려는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의 관세부과 방침에 중국에서도 농산물을 중심으로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는 얘기도 나있어 향후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기술 및 통신분야 수입품을 중심으로 한 관세부과방안을 내놨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규모는 500억~600억 달러 수준에 육박한다.

박 센터장은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자국 기업들이 비용 증가 등 자체 성장에도 손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역사적으로 관세부과는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하나의 수사로 활용돼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중간 무역전쟁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예상외로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아름 기자 p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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