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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북, 대규모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준공'...원스톱 지원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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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귀농 준비하는 귀농전문학교 역할

거주시설 30호, 교육관 2동, 공동체실습장(온실), 개인텃밭 등 갖춰

전주/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창업에 대한 실습과 교육 등을 한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대규모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전북 고창군에 들어섰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창군 부안면 현지에서 박우정 고창군수를 비롯해 농식축산식품부 관계자, 귀농·귀촌협의회원, 예비 귀농·귀촌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도가 귀농·귀촌 유입단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힌 주거문제와 영농기술 부족, 지역 정보부족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따낸 사업이다. 2015년부터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부지 2만3999㎡(약 7260평)에 건립됐다.

센터의 주요 시설은 단독형과 공동주택형의 30호 임시 거주시설, 교육관 2동, 공동체 실습하우스, 개인 텃밭 등으로 귀농 희망자들이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농업창업에 관한 실습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귀농전문학교가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말까지 현재 완주군과 진안군, 무주군, 고창군 등지에 지역을 방문하는 귀농귀촌 예비자들을 위해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남원시에도 마련할 계획이다.

소규모 체제형 가족실습농장 6개소(완주군·진안군·순창군(2곳)·무주군·부안군)도 운영 중이며 올해 익산시와 임실군 2곳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현재 운영중인 ‘귀농인의 집’ 68가구를 올해 농식품부 지원으로 20가구 확대할 방침이다.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과 소규모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에 이어 대규모 창업지원센터까지 들어섬에 따라 도는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대규모 지원센터 준공으로 사람이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더욱 확충됐다”며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가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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