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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文 대통령 “남·북·미 3국 정상회담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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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위 회의 개최…“비핵화ㆍ남·북·미 간 경제 협력 될 것”

이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2차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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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그것도 군사분계선 남쪽 우리 땅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최초”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1년 이내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사상 최초이고,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며 장소에 따라서는 더욱 극적인 모습이 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며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서로 피해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가 가보지 않은 미답의 길이지만 우리는 분명한 구상을 가지고 있다”며 “또 남·북·미 정상 간 합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와 북미 관계의 정상화, 남북 관계의 발전, 북미 간 또는 남·북·미 간 경제 협력 등이 될 것이다”며 “준비위원회가 그 목표와 비전을 이룰 수 있는 전략을 담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목표와 비전 전략을 미국 측과 공유할 수 있도록 충분히 협의해 달라”며 “한 가지만 좀 더 당부하자면 회담 자료를 준비할 때 우리 입장에서가 아니라 중립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투데이/신동민 기자(lawsd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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