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카카오게임즈, 경영 체재 개편…자체개발·신사업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창립 2주년을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경영 체제를 개편한다. 기존 퍼블리싱 사업을 유지하면서 개발과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두 수장 남궁훈·조계현 대표의 역할분담을 조정하고 창립기념일인 4월 1일에는 조직개편도 진행한다.

21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은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과 사업 영속성에 초점을 맞춰 경영 체제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매경게임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궁훈 대표(좌)가 경영과 내부 개발 및 신사업, 조계현 대표가 모바일을 포함한 퍼블리싱 사업 총괄을 맡는 구조다.

카카오게임즈측은 “각자 대표 체제는 유지하고 각 대표의 전문성과 장점을 고려해 대표이사의 역할을 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회사의 경영과 투자, IPO(기업공개) 등의 경영 부문과 신성장동력인 내부 개발 서비스 부문 및 신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지난 2월 출범한 개발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대표도 겸직해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 활용 게임의 개발을 지휘한다. 자회사 ‘카카오VX’의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의 신사업 전개에도 힘쓴다. 카카오 플랫폼과 관련된 연계 사업도 맡는다.

조 대표는 주력 사업 분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기존에는 PC게임만을 담당했던 것과 달리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을 모두 아우른다.

이번 경영체제 개편은 기존 주력 사업인 퍼블리싱 부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가 기존 분야를 책임이지는 수비수라면 남궁 대표가 새 분야를 공략하는 공격수인 셈이다.

카카오게임즈측은 “모바일과 PC온라인 퍼블리싱 사업의 안정적 운용을 바탕으로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기술 자회사 ‘카카오VX’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카카오게임즈를 중심으로 자회사들 및 카카오 공동체와 유기적 조화를 이뤄 연내 기업공개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단계적 체질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