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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김성태 "야 4당 개헌 협의체 제안…대통령 개헌안에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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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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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발의 방침과 관련해 야4당의 개헌정책 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동 대응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전략 수립을 위한 중진·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관제 개헌안'을 굳이 국회 표결을 통해 부결시키기보다 국회의 국민개헌안을 제시하고, 국회와 국민을 중심으로 개헌을 성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제안했습니다.

특히 김 원내대표가 "한국당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아무 조건 없이 국회 차원에서 국민개헌안 합의를 위한 개헌논의를 시작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구체적인 시점까지 못 박아 다른 야당의 참여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 원내대표의 이런 제안은 '분권형 대통령제 및 책임총리제'를 골자로 한 개헌안을 여야 합의로 6월 임시국회에서 도출하자는 제안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야당이 공감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야4당의 개헌정책 협의체를 위해 한국당은 국민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또한 실질적 지방분권 강화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어제부터 사흘에 걸쳐 대통령 발의 개헌안을 공개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청와대가 찔끔찔끔 간 보기를 하고 있다"며 "마치 영화 예고편을 내보내듯 하는 문재인 정권의 쇼통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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