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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팔당대교 위에 출동한 경찰이 큰고니를 잡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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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된 큰고니 때문에 진땀을 흘린 경찰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경기북부경찰청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13일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도 팔당대교 위에 새 한 마리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들이 달리는 도로 갓길에 있는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저 오리쯤으로 생각하고 출동했던 경찰은 녀석이 큰고니(천연기념물 201호)라는 것을 확인했다.
곧 경찰은 교통통제를 시작했고 고니 포획에 나섰다. 하지만 고니는 큰 날개를 퍼덕이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런 녀석을 잡으려는 경찰과 고니의 쫓고 쫓기는 소동이 이어졌다.
다행히 경찰은 고니를 안전하게 포획한 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경찰은 고니가 한강이 얼면서 먹이를 찾아 팔당대교로 올라온 것 같다며 이날 구조된 고니가 인근 고니학교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영상=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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