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이현주 감독의 성폭행 사건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체계적으로 덮으려 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A씨와 책임 교수 B씨는 이현주 감독의 성폭행과 피해자의 고소 사실을 알고도 상급 기관인 영진위에 해당 내용을 알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고수 취하를 강요하는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가해자인 이 감독의 졸업 영화를 아카데미가 지원하고 홍보해 피해자를 더 고통스럽게 했다고.
이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는 은폐 관련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현주 감독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준유사강간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신정원 기자 sjw199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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