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양약품이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바로 진행하는 이유는 국내 임상 3상 데이터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임상은 슈펙트의 중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양주일양유한제약공사(지분율 52%)와 CRO 업체 아이큐비아가 주관한다"라며 "백혈병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글리벡'과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양주일양유한제약공사는 슈펙트 생산을 위한 EU-GMP급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 시험용 슈펙트 31억 원을 주문했다. 슈펙트는 일양유한제약공사 외에도 압디이드라힘(터키 외 6개국), 알팜(러시아 외 1개국), 바이오파스(콜롬비아 외 8개국)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일양약품은 '놀텍' 및 '슈펙트'의 내수처방 확대와 지속적인 기술수출이 예상돼 백신사업부의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라며 "특허출원 국가를 넓이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IY-7640'의 가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양약품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5% 오른 3062억 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23.8% 오른 296억 원이다.
[이투데이/최두선 기자(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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