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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수도권] "겨울 힘들었어요"…봄꽃 41만 본 출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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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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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꽃샘 추의 속에도 양묘장에서는 도심을 단장할 봄꽃의 출하가 막 시작됐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겨울 경기 북부지역에는 영하 20도를 밑도는 몹시 추운 날이 며칠씩 이어졌습니다. 그런 추위 속에서도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화사한 봄꽃이 오늘을 기다리며 잘 자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양묘장입니다. 80여 동의 비닐하우스가 빽빽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노랑, 빨강, 보라 등 형형색색의 봄꽃이 가득합니다.

작년 11월에 파종됐던 꽃씨는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겨울 강추위를 이겨내고 5개월 만에 활짝 피었습니다.

이 양묘장은 비올라, 데이지 같은 24종 41만 본의 꽃을 길러 내서 이제 막 트럭에 싣고 있습니다.

비올라, 팬지같이 비교적 추위에 강한 꽃이 먼저 시민 곁으로 찾아갑니다.

[최윤주/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주무관 : 경의선 공원, 구청 화단으로 갑니다. 올겨울 너무 추워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꽃들도 고생 많이 했고요.]

출하되는 꽃은 공원과 화단, 도로변에 심어져 겨우내 움츠렸던 도시에 화사한 봄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장미농장에서는 소담스러운 장미꽃 수확이 한창입니다. 아침마다 1천 송이가 넘는 장미를 잘라내지만 자고 나면 또 그만큼의 꽃이 피어나 쉴 틈이 없습니다.

[정수영/수장미농원 대표 : 하루라도 꽃을 안 따면 나무가 망가지고 꽃을 버리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꽃을 매일매일 꽃을 따야 합니다.]

꽃 수요가 많아지는 봄철을 겨냥해 겨울 내내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꽃보다 더 화려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올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부쩍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다육 식물은 특히 중국에서 수요가 많아지면서 수출시장을 겨냥한 신품종 개발에 연구소가 더 바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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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통행료 논란이 벌어졌던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의 통행료가 오는 29일 자정부터 최대 33% 인하됩니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양주영업소는 3천 원에서 1천 800원, 불암산은 1천 800원에서 1천 400원으로 줄어듭니다.

송추와 별내 요금소는 1천 400원에서 1천 100원으로 각각 낮아집니다.

양주-불암산 구간을 매일 왕복하는 승용차 이용자는 이번 통행료 인하로 연간 75만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서쌍교 기자 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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