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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MB측 "檢이 덧씌운 혐의 인정못해…법정서 진실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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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구속영장 청구 ◆

검찰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 전 대통령 측은 인정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늘 검찰의 영장청구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정치검찰을 비롯한 국가권력이 총동원돼 진행된 '이명박 죽이기'로 이미 예상됐던 수순"이라며 "검찰이 덧씌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이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비서실' 명의로 간략한 논평을 낸 것도 여론전보다는 향후 법정에서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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