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우원식 "국회의 총리 추천, 국민 뜻 반해…국회 위한 개헌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조준영 인턴 기자]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상식적인 일도 국회에 오면 정쟁화돼…국회 신뢰도 낮아"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왼쪽 둘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3.18.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야권에서 국회 추천을 통해 총리를 선출하자는 주장은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책임총리제는 분권형 대통령제라 쓰고 사실상 내각제 개헌이라 읽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는 국회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라며 "상식적인 일도 국회에 오면 정쟁화하는 게 국회의 엄연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따라서 개헌은 국민을 위한 개헌이 돼야지 국회를 위한 개헌이 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6월 개헌안 발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선과 개헌 동시투표 시한을 못 박은 것은 한국당"이라며 "이를 통해 6월 개헌을 완성하자고 하는데 한국당의 주장은 오랜 개헌 논의를 없었던 걸로 만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어제(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개헌 발의 시점을 사실상 국회 협상의 데드라인인 오는 26일로 연기해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께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며 "국민개헌을 위해 국회가 중심을 갖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끝까지 야당의 협조를 구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조준영 인턴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