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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금호타이어 노조, 24일 2차 총파업 돌입…"해외매각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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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9일 오후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에서 금호타이어 노조원들이 해외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광주공장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곡성공장서 각각 부분파업에 들어갔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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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방침에 반발해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1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20일부터 해외매각 철회와 구조조정 분쇄,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근무조별 조합원·확대간부 파업을 진행한다. 근무조별 파업은 20일 오후 B조·22일 오후 C조·23일 오전 A조가 각각 8시간씩 파업한다. 조별 파업 일정에 속하지 않은 조는 정상 근무한다.

24일에는 광주·곡성·평택공장 조합원 3500여명과 비정규직 500여명 등 총 4000여명이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은 오전 6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30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노조는 지난 14일 1차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조는 또 부분파업 기간인 22·23일에는 광주 시내 거점에서 선전전을, 총파업 당일에는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저지 범시도민대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20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앞에서 1박 2일 노숙 상경 투쟁에 나선다. 이날 상경 투쟁에는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공장 지회장을 비롯해 곡성공장 오후 근무 3개조 조합원 700여명과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이 참여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금호타이어 제6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안건 결의 결과 100% 전원 동의로 더블스타로부터 투자유치 조건(해외 매각)을 승인한 바 있다. 투자조건을 보면 6463억원으로 주당 5000원·지분율 45%로 채권단 지분율은 23.1%가 된다.

고용보장은 3년이며 시설자금 용도로 최대 20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한다. 채권 만기는 5년 연장하며 금리도 인하해 연간 233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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