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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박훈 변호사 “정봉주 알리바이 사진 사실이면 1억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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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법률 대리인을 자처한 박훈 변호사는 지난 17일 정 전 의원이 제시한 알리바이 사진이 사실이라면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박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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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프레시안과 정봉주 사건을 아주 중대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변호사는 “누군가 하나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고, 미투 운동의 운명을 가늠할 중대한 기로에 섰다. 미투 운동을 나는 ‘혁명’으로 보고 있으며, 정봉주는 ‘정치 공작 음모’론의 대표적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 “나는 정치 공작 음모론을 깨기 위해 오늘도 남겨진 흔적을 찾아 검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오늘(17일) 결단적 선언을 한다. 정봉주 변호인단은 사건 당일인 2011. 12. 23. 오후 2시부터 2시 40분 사이 내가 추론하는 시간대의 당신들 주장의 촘촘한 780매 중 이 시간의 사진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해 달라. 검증 후 당신들의 이야기가 맞는다면 바로 공개 사과하고 손해배상액으로 빚을 내서 ‘1억 원’을 정봉주 전 의원님께 지급하겠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제시하지 못하면 깨끗하게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물러나라. 이런 황당한 상황이 지긋지긋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은 이 나라에서 최초의 충격적인 제안임을 저는 잘 알고 있으니 훈수는 사양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1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서울특별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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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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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정 민주당으로부터도 내침을 당할 위기이지만, 온갖 음해와 모함을 뚫고 제 길을 가겠다. 어떤 시련과 난관도 10년 만에 돌아온 저 정봉주를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7일 민주당 서울시당에 냈던 복당 신청을 철회하고 지난 15일 중앙당에 복당 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그는 “당적을 잃은 건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의혹) 폭로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과 당원 자격도 회복됐으니, 복당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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