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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장애인 축구단 창단'…장애인 7명 속여 3억 상당 가로챈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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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애인 실업축구단을 창단한다고 뇌병변 장애인들을 속이고 직원으로 고용한 이후 축구대회 개최 비용, 회사 투자금 등을 요구해 수억원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30대 남성인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초 뇌병변 장애인 7명에게 접근해 장애인 실업 축구단을 창단해 감독, 코치, 선수로 고용하고 매월 급여를 주겠다고 제안해 이들을 고용했다.

이어 A씨는 같은해 4~7월 7명에게 축구대회 개최비용을 내면 나중에 돌려주겠다, 회사에 투자금을 넣으면 10% 수익금을 주겠다 등으로 속여 2억96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피생활을 하던 중 생계곤란을 겪다가 최근 경북 경주경찰서에 자수해 해운대경찰서에 인계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금을 사업부진으로 생긴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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