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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주간 화제의 뉴스] 호킹 박사 별세·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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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지난주에는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별세 소식과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 '미투'(Me Too)에 연루된 정봉주 전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등 소식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3월 10∼16일 네이버 '가장 많이 본 뉴스' 정치 분야에서는 미투 운동과 관련된 기사가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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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연합뉴스=자료사진]



1위는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는 기사였다. 정 전 의원과 프레시안은 각각 허위사실 보도와 명예훼손을 이유로 상대측을 고소한 상태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는 뉴스는 4위를 차지했다.

뇌물수수와 다스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기사는 2∼3위와 5위에 올랐다.

경제 분야에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군산 현지의 분위기와 반응 등을 전한 르포 기사가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철강제품에 대해 반(反)덤핑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는 2위를 차지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과 중국 기업이 자국에서의 판매 가격보다 부당하게 싼 가격으로 해당 제품을 수출해 일본 기업에 손실을 안겨준 것으로 일본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 부문은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채용비리 관련 직원 226명의 직권면직 방침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뉴스가 1위였다.

노조 측은 내주 초에 변호사가 노조를 방문해 직권면직 대상자인 업무배제자 226명과 개별 면담을 하고 나서 집단 또는 개별소송 등 법적 대응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후속 조처를 철저히 처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강원랜드의 경우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합격이 확인된 226명 전원에게 직권면직 등 인사조처키로 하고 감독기관인 산업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생활·문화 분야에서는 신원CK모터스가 중국 2위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의 수출 전문 계열사인 동풍소콘(DFSK)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내달부터 이 회사의 차량을 국내 판매한다는 뉴스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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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박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분야에서는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타계했다는 뉴스가 1위에 올랐다.

호킹 박사는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했으며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평가받았다. 21세 때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연구에 몰두하며 학문적 성과를 꽃피웠다.

연예 부문은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고(故) 조민기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듯한 일부 배우의 SNS 글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1위였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배구여제' 김연경(30·중국 상하이)이 한국 프로배구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선) 제도에 공개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는 기사가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여자 샐러리캡 14억원(향후 2년간 동결) 남자 샐러리캡 25억(1년에 1억원씩 인상) 왓(WHAT)"이라고 적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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