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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부산 15개 기관 소화기·경보형 감지기 4천950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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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일반 단독주택의 화재 피해를 초기에 막을 수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소방설비 보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부산 부산진소방서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부산에서 이런 소방설비 덕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은 사례는 모두 1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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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체험하는 한국 119소년단원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부산진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미세한 연기도 감지하고 경보를 울려 화재 초기에 대피를 가능하게 하고 소화기는 주택의 전용 소방차 역할을 한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부산진소방서는 소방설비 보급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에서 소방설비 합동 기증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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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보형 감지기
[부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이번 행사를 위해 부산진구청과 동구청,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 15개 유관기관이 소화기 1천650대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3천300대를 기증했다

부산진소방서는 전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740명을 165개 조로 편성해 부산진구 860가구, 동구 790가구 등 화재 취약계층 1천650가구에 이번에 기증받은 소방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말까지 단독주택 26만 가구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소방설비 보급률이 40%를 넘어섰다.

부산 소방은 2022년까지 주택 소방시설 설치율을 85%까지로 높일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부산에서 화재로 숨진 사람은 53명이고 이 중 54%인 29명이 단독주택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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