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5천부 인쇄했는데 예약주문 6천부…1만부 추가 발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예약주문이 이미 6천부에 달하는 등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 징이 16일 보도했다.
박항서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준우승 신화 다룬 책 [징 홈페이지 캡처] |
'태풍 불 U23-창저우의 흰 눈'이라는 제목을 붙인 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된 과정과 동력, 어려웠던 점 등을 다뤘다.
눈이 내린 중국 창저우 경기장에서 준우승 신화를 이룰 때까지 헤쳐나가야 했던 어려움과 감동, 준우승 후 귀국했을 때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퍼레이드까지 사진과 함께 자세히 담았다.
또 축구대표팀의 신화가 체육뿐만 아니라 교육, 관리, 경제와 같은 다른 많은 영역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도 심도 있게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판 앞둔 박항서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준우승 신화 다룬 책 [징 홈페이지 캡처] |
이에 따라 저술에는 다수의 유명한 체육전문기자와 촬영기자는 물론 문학인,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 박 감독 통역을 담당하는 레 후이 코아 씨 등이 참여했다.
출판사는 애초 초판으로 5천부를 인쇄했다. 베트남에서 통상 책 초판을 2천부 인쇄하는 것을 고려하면 5천부도 상당히 많은 것이다.
그러나 시판하기도 전에 예약주문이 초판 인쇄분을 훨씬 초과하자 출판사 측은 1만부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베트남 훈장 받는 박항서 감독(오른쪽 끝) [연합뉴스 자료 사진] |
한국이 4강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을 코치로 보좌했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출전한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지휘한 공로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3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박 감독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이유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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